세상 살기(284)
-
선택에 대하여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 어떤 길로 갈 것인가? 어떤 사람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등. 아주 자잘한 선택에서부터 아주 중대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게. 이런 까닭에 사람의 삶이란 셀 수 없이 많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행복하거나 불행하게 될 수도 있으며, 많은 돈을 벌게 될 수도 있는 반면, 크게 다치거나 아예 죽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흔히 ‘늘 신중해야 한다’ 등으로 말하면서 언제나 선택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실제로 잘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을 훤히 내다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영화에서처럼 타임머신..
2011.10.10 -
‘배신(背信)’에 대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나쁘다고 말하는, 죄악시하는 ‘배신’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배신한 사람을 ‘배신자’라고, ‘변절자’라고 손가락질하는 등 비난하고 욕하며, 심지어 죽이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더 크고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버려야 한다. 즉, 지금까지 살고 있는, 오랫동안 정들었던 집을 배신해야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지금 갖고 있는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갖고 있는 것’부터 버려야한다. 누구인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이와는 달리, 누구인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배신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결코 ‘지금 갖고 있는 것’보다 더 크고 좋..
2011.10.09 -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갖춰야할 능력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이 세상은 사람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문제를 내놓는다. 한 문제를 풀고 나면 잠시의 쉴 틈도 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또 새 문제를 계속. 그래서 그 문제들을 푼 사람들은 살아남아서 세상이 내는 그 다음 문제를 풀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문제에 갇혀 꼼짝하지 못하다가, 자살하는 사람들처럼 결국 스스로 도태되게 된다. 마치, 언제 그런 사람이 이 세상에 단 한순간이라도 존재했던 적이 있냐는 듯이. 그렇다보니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누구인가를 원망하거나 탓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은 그 모든 문제들이 이미 널려있던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그 모든 문제들은 사람 스스로 만들었고,..
2011.09.22 -
삶의 과정이란
사람은 처음, 누구인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따라하듯이,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는 ‘견습의 과정’, 즉, 옆에서 구경하며 익히는 과정이 있고, 이어 들은 대로, 본대로 따라 해보는 ‘실습의 과정’이 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사람은 따라 해보던 것에서 벗어나서 직접 해보는 ‘실행의 과정’에 이르게 되며, 다시 그 뒤에는 여기에다가 자기만의 색깔을 더하는 과정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사람에게는 색깔을 함께 나누기 바라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즉, 흔히 말하는 ‘팬’이 생기는 것이다. 그 뒤, 그 색깔이 좀 더 명확하게 되면 ‘팬’은 마니아 수준의 팬으로 훨씬 정예화, 고급화되며, 이렇게 되면 사람은 ‘팬’들과 훨씬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과정에..
2011.09.20 -
모든 것은 정보다
눈을 통하여, 귀를 통하여, 코를 통하여, 피부를 통하여, 또, 혀를 통하여. 사실, 사람이 받는 자극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하나의 정보(情報)이다. 그러니 하나의 자극을 받았다는 말은 바꾸어 하나의 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보니 사람이 받는 자극 자체를 무시하거나 외면하면 안 되며, 또, 가볍게 생각해서도 안 된다. 자극을 무시하거나 외면한다는 것은 곧 정보를 무시하거나 외면한다는 말이 되며, 또, 자극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것은 곧 정보를 가볍게 생각한다는 말이 되니. 그리고 사람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자극들을 쉴 새 없이 계속해서 받게 된다. 따라서 사람이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정보들을 계속해서 알게 된다고 이해하면 ..
2011.09.18 -
조심해야할 사람들 1
사람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조심해야할 사람이란 바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흔히 온갖 그럴 듯한 이유로 다른 누구인가를 몹시 위험하게 만드는 까닭인데, 실제로 그중의 매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며, 그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온갖 방법으로 주변의 누구인가를 끊임없이 해코지한다. 성질이 사나운 사람들과 가족 등, 그 주변사람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뿐만 아니라, 그중에는 연쇄살인범들처럼, 사람의 생명조차 아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결코 드물지 않게 있다. ▲ 영화 '나쁜 남자' 중에서 그렇다보니 이런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가는 끊임없이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매우 오랫동안 끊임없이 아주 심하게 해코지를 당할 ..
20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