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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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토닉 사랑은 가능할까?
남자와 여자 사이에 신체의 접촉은 없는, 오직 정신적인 순수한 사랑은 가능할까? 그런데 플라토닉과 에로스 등으로 나누는 것은 사실 남녀의 사랑을 ‘조화(調和)’의 관점에서 이해해야하건만, 이보다 낮은 수준의 ‘분석(分析)’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이다. 즉, 사람의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 생각하다보니 덩달아 념녀 간의 사랑도 이같이 별개가 될 수 있다는 듯 저급하게 분류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근본적인 이해에 문제가 있으니 ‘플라토닉 사랑은 가능할까?’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따라서 쓸데없이 이 같은 논쟁을 하느니보다, 그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MBC 캡처)
2012.10.17 -
의사가 털어놓는 비타민주사의 비밀
미백효과 등 피부미용효과가 탁월해서 연예인들도 많이 맞고 있다는 비타민주사. 하지만 TV에 출연한 한 의사는 비타민주사가 쇼크의 위험이 있으며, 이 때문에 심지어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있다면서 주의를 준다. 그래서 그는 비타민주사에 대해 묻는 아내인 요리사 이혜정에게 “자두를 잘 챙겨 먹어라” 충고했다고. (사진 : SBS 캡처)
2012.10.12 -
의사가 털어놓는 태반주사의 비밀
노화방지 및 미백 등 피부미용, 또, 다이어트 등에 많은 효과가 있다는 태반주사. 하지만 한 의사는 태반주사를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수도 있다면서 주의를 준다. (사진 : SBS 캡처)
2012.10.12 -
낙수효과, 어설픈 이상주의의 산물
대기업과 부자들이 잘 살게 되면 그 혜택이 아래로 떨어져 그 나머지의 국민들도 잘 살게 될 것이라는 ‘낙수효과’.매우 그럴 듯싶지만, 안타깝게도 사람이란 ‘끝이 없는 욕심’이라는 아주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뒤룩뒤룩 살이 쪄 결국 제 몸을 주체할 수도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그저 계속해서 먹으려고만 하는 애완동물처럼, 도무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것을 무턱대고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현실. 더구나 사람이란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도 갖고 있다 보니, 실제로 많은 것을 갖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지 사회의, 국가의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며, 나아가 오히려 사회를, 국가를 지배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이런 까닭에, 국가의 입장에서는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범위 ..
2012.10.11 -
환자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
과거, 서울의 강남에서 개원 당시 의사로서 심각한 갈등을 느꼈었다는 한 한의사. 규모가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의사가 병원을 운영하려면 운영비를 벌어야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환자를 자칫 돈으로만 여기기 쉬운데, 더구나 이 같은 생각을 자주 하다보면 심지어 모든 환자들을 돈으로만 여기게 될 수도 있다. 오직 돈을 벌 목적으로 의사가 되었다면 더욱. 물론, 이를 알게 된다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의사에게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어떻게 아프다는 사람을 그저 돈으로만 여길 수 있는가?’ 등으로. 그러나 의사는 반드시 병원을 운영할 돈은 벌어야하니 그 같은 태도가 무턱대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 따라서 환자를 돈으로만 여긴다는 의사를, 아픈 사람이 돈으로만 ..
2012.10.06 -
욕에 대하여
속을 시원하게도, 또, 친구들끼리 서로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도 만들어준다는 욕. 그런데 원래 욕이란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리면서 생긴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언어이다. 따라서 평소에 욕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억눌려있다는 대표적인 증거. 이는 바꾸어, 욕을 하는 것은 나쁜 영향을 받아 나쁘게 변화된 한 가지 결과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러니 욕을 많이 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나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간단한 증거라고도 말할 수 있다. 또, 욕을 들으면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 역시 이 때문. 욕을 들었다는 것은 곧 나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니 당연히 기분이 나빠지거나 화가 나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 수밖에. 그래서 사람이 욕을 한..
201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