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기(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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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온갖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청렴결백한 듯 자랑하는 여러 정치인들처럼,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생각하며, 혹은, ‘어떻게든지 되기만 하면 된다’ 생각하며 자꾸 그저 잔꾀만 부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이 세상. 이런 형편이다 보니, 이 세상에는 정확한 것에는 아예 관심도 없이, 그저 잔꾀를 부리만 방법만 알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런데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반드시 정확해야할 때가 결코 적지 않게 있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이럴 때마저 계속해서 잔꾀만 부리다가 문제를 훨씬 복잡하게 만드는 등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된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남들까지도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게 만들거나 죽게 만든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다. 심지어 잔뜩 ..
2012.09.24 -
도움은 없이 잔소리만 하는 사람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은 채 덕담을 가장해 듣기 싫은 말을 자꾸 하는 사람에게는 자책하듯이 대꾸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심리전문가들의 조언.실제로 이 방법은 듣기 싫은 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주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 방법 역시 몇 차례만 반복해도 곧 효과가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렇다보니 자꾸 반복하다보면 ‘노력을 하지 않는다’ 등의 새로운 공격받을 수도 있는데, 심지어 겨우 한 번 말했는데도 미안해하기는커녕 ‘노력을 하지 않아 그래’ 등으로 더욱 잔인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다. 따라서 이 방법도 기본적으로 한 사람에게는 3회 이상 반복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런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같은 대꾸를 자꾸 반복하다보면 심한 자괴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
2012.09.22 -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상처를 받거나 손해를 봤다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인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그런데 이 말에는 ‘내 마음을 이해하거나 위로하려면 나만큼 당해봐야 한다’라는 뜻도 포함되어있다. 즉, 마치 혼자만 상처를 받았고, 혼자만 손해를 봤다는 듯, 자신만큼 당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자신을 위로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덜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겉으로는 같이 아파하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겨우 그 정도를 당했다고 호들갑을 떠느냐?’ 등으로 생각하기 일쑤. 심지어 동병상련해야할 사람들끼리 자신이 더 많이 당했다면서 엉뚱하게 다투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이런 형편이니 섣불리 위로하려고 했다가는 자칫 봉변만 잔뜩 당할 수도 있는데, 상처를 받았거나 손해를 봤다는 사람들이, ..
2012.09.19 -
주책떠는 이영자
아버지로부터 사랑은커녕 오히려 잔뜩 상처만 받았다 푸념하는 17살 여학생에게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에게 좀 더 순종하라고 말하는 개그우먼 이영자. 이해는 자식이 받아야하건만, 오히려 거꾸로 자식에게 부모를 이해하라 말하다니.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식은 더 큰 상처만 받는다. 더구나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면 자식은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나?’ 등으로 잔뜩 왜곡된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나는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구나’ 등으로 서러움만 잔뜩 느끼게 되는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자식에게만 부모를 이해하라 요구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 그중에는 이영자처럼, 툭하면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잔뜩 상처를 받았다고 몹시 서러워하는 사람들도 수두룩..
2012.09.18 -
시어머니에게 배신감을 느낀 며느리
결혼 전, 시어머니로부터 신혼집은 함께 마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한 며느리. 하지만 그녀의 시어머니는 막상 딸이 결혼하게 되자 전혀 다른 말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시어머니는 물론 남편에게마저 섭섭함을, 즉, 인간적인 배신감을 잔뜩 느꼈다는 그녀. 사실, 자식이 며느리나 사위보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조건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부모로서 매우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필요에 따라 말을 바꾼다면 상대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신뢰를 잃게 되기도 매우 쉬우며, 뿐만 아니라, 업신여김을 당할 수도 있다. 더구나 자식 역시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업신여김을 당할 수도 있으며, 그 결과, 자식이 심각한 가정불화를 겪을 수도 있는 것이 현실. 따라서 말을 바꿔야할 필요를..
2012.09.15 -
나주 어린이 성폭행범의 부모
집에서 자고 있는 7살 된 어린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했다는 한 범인의 계모. 범인이 7살 때 그의 아버지와 재혼을 했다는 그녀는, 범인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도둑질과 폭력을 일삼는 문제아였다고 푸념하듯 말한다. 하지만 그녀의 말과는 달리, 계모와 그녀의 친딸 때문에 범인이 문제아가 됐다고 증언하는 주변사람들. 더구나 연합뉴스 보도(2012. 09. 03)에 따르면, 밥을 많이 먹는다면서 밥상을 발로 차거나 학교에 갈 차비도 주지 않는 계모와 그녀의 친딸에게 자주 폭행을 당하는 등 범인은 아버지의 재혼 뒤 심한 학대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가 중학교조차 졸업 못한 이유 역시 계모가 학비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주변사람들. 뿐만 아니라, 범인이 마음을 잡고 돈을 벌자 그의 부모는 모두 빼앗아 갔..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