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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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하자 버려진 엄마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자신의 엄마가 정신병원에서 만난, 역시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남자와 재혼했다는 20살의 한 남자. 이에 혹시 자신과 어린 여동생이 두 사람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걱정한 그는 어린 여동생과 함께 몰래 가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의 걱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새 남편만 두둔하는 그 엄마. 이처럼 엄마가 자식들은 걱정 않은 채, 자신의 행복만 챙기니 자식들이 도망치는 것은 매우 당연하지 않을까 싶다.(사진 : MBC 캡처)
2012.08.20 -
기다려주지 않는 엄마
과거에 자신의 아버지는 닦달하지 않은 채 마냥 기다려줬다고 자랑하는 한 엄마. 그렇다면 자신 역시 자식을 기다려줄 만도 하건만, 그녀는 군대에 다녀온 28살인 아들이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나잇값을 못한다고 끊임없이 닦달한다. 더구나 엄마인 자신의 생각이 모두 맞으니 아들에게 무조건 따르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받았던 것을 정작 자식에게는 주지 않는 전형적인 엄마라고 말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녀는 모든 문제가 오직 아들에게만 있다고 잔뜩 원망을 늘어놓는다. 이처럼 부모로부터 아무리 많은 것을 받았다고 해도, 물려줘야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심지어 자식에게까지 마냥 받기만 바라기 매우 쉽다.(사진 : EBS ‘가족이 달라졌어요’ 캡처)
2012.08.17 -
위험한 아버지, 위험한 엄마
밖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훌륭한 신사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할 만큼 폭군으로 돌변하는 남편 때문에 몹시 괴롭다는 한 아내. 그녀는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 때문에 아이들도 잔뜩 상처를 받고 있다고 밝힌다. 하지만 오히려 아내에게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따지는 그 남편. 이런 것을 보면 그녀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자살도 시도하는 등 자해를 계속한다는 그녀의 딸은 자꾸만 밖으로 나도는 엄마에게도 작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듯 남편에게 당당히 이혼을 요구하는 이 아내. 과연, 이혼한 뒤 그녀는 밖으로 나돌지 않으면서 자녀를 잘 돌볼 수 있을까?(사진 : MBC 캡처)
2012.08.16 -
잔소리꾼 모녀
사사건건 아빠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퍼붓는 엄마를 따라서 아빠에게 잔소리를 퍼붓는다는 8살의 한 여자아이. 아이가 이처럼 버릇없이 자랐다면 조심할 만도 하건만, 여자아이의 엄마는 문제가 있다는 사실조차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자 갑자기 남편에게 서운한 점이 너무 많은 까닭에 잔소리를 퍼붓는 것이라고 변명을 늘어놓는 이 엄마. 즉, 아이를 위해서라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남편을 탓하며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인데, 성질이 더러운 사람들이 흔히 이 같은 방식으로 책임을 회피하니 이 엄마 역시 원래 성질이 더러운 까닭에 남편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퍼붓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사진 : MBC 캡처)
2012.08.11 -
아버지에게 간접 억눌린 자매
어린 시절, 언제나 잔뜩 화가 나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했다는 한 자매. 즉, 알게 모르게 두 사람은 늘 잔뜩 화가 난 엄마에게 계속 억눌리면서 자랐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섭섭할 때조차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던 까닭에 엄마는 늘 화가 나 있었으며, 이런 엄마를 불쌍하게 여겨 스스로 표현을 조심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는 두 사람. 따라서 이 자매는 자신들이 엄마를 통해서 아버지에게 간접적으로 억눌린 까닭에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인 듯 오해하게 됐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오해 때문에 두 사람은 일방적으로 엄마만 옹호할 뿐, 아버지는 아예 외면하고 있다고 한다.(사진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8.09 -
술 마시는 엄마
어린 아들의 실수에도 도무지 화를 주체하지 못하겠어서 몹시 괴롭다는 한 엄마. 자신은 어린 아들의 실수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잔뜩 화가 쌓여있다고 고백하는 것인데, 하지만 그녀도 정신문제에 대해서 잔뜩 오해하고 있다 보니 주변사람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고 있다. 문제의 해결이란 먼저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는 데에서 시작되건만, 이같이 자신의 정신문제부터 도무지 인정하지 않으니 나름대로는 노력을 했는데도 당연히 어떤 변화도 없을 수밖에. 그렇다보니 이제는 술로 자신의 타는 속을 위로하게 됐다는 이 엄마. 과연, 아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되는데, 이처럼 매우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기보다 그저 누구인가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
20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