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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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가장이 된 남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까닭에 서둘러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게 됐다는 한 남자. 그런데 이와 같이 아직 충분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억지로 가장이라는 역할을 떠맡게 되면 누구든지 하고 싶은 일들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보니 억울함과 서러움을 잔뜩 느끼면서도 흔히 하고 싶은 일들을 무턱대고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등 어떻게든지 스스로를 통제하려고 하는데, 이 남자 역시 매우 오랫동안 스스로를 마냥 억누르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같은 살기 위한 선택은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 오히려 독이 되기 쉽다. 왜냐하면, 전혀 다른 형편인 자녀에게도 일찍 가장이 된 자신처럼 마냥 스스로를 통제하라고 요구하기 매우 쉽기 때문인데, 실제로 자수성가한 사람들 중에는 이런 무리한 기대 때문에 자녀의 양육에 어려..
2012.08.07 -
멱살 잡힌 아버지
과거처럼 통제하다가 반항하는 아들에게 멱살을 잡혔다는 한 고등학생의 아버지. 자식은 계속해서 자라건만 정작 자신만은 자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부모들 중에 이런 우스운 꼴을 당하는 부모들이 드물지 않게 있는데, 그러니 자식과 함께 자라지 않는 부모는 자식을 심지어 패륜아로 만들 수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MBC 캡처)
2012.08.06 -
자라지 않는 부모 1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밝고 구김살도 없이 착했던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되자 갑자기 말도 없어지고, 방안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는 등, 몹시 폐쇄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한 고등학생의 엄마. 그녀는 아들이 이제는 사소한 잔소리조차 듣기 몹시 싫어한다면서 이전처럼 다시 다정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있다. 따라서 이 엄마는 이미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감당이 안 돼 중학교 2학년 이전의 마냥 착했던 아들로 되돌아가주기 바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자식이 자라면 부모도 그에 맞게 자라야하건만, 이처럼 정작 자신만은 자라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니 자녀와 갈등을 겪는 부모들이 매우 많이 있다.(사진 : MBC 캡처)
2012.08.06 -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자식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욕도 하고, 심하게 때리기도 하는 등 몹시 엄하게 키웠다는 한 아버지. 하지만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욕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은 성질이 더러운 부모들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변명일 뿐, 실제로 자식들을 똑바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결코 아니다.(사진 : EBS 캡처)
2012.08.02 -
엄마에 세뇌된 아들
엄마의 잦은 불평에 아들이 고스란히 세뇌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한 가족상담자. 실제로 이런 과정을 거치며 아버지에 대한 잔뜩 왜곡된 생각을 갖게 된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이 있는데, 그중에는 심지어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를 잔뜩 오해하게 된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다. “어머니는 저와 동생이 어릴 때부터 인생을 즐기시겠다면서 밖에 나가 밤늦도록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셨죠. 하지만 아버지는 그 반대였어요. 퇴근하시면 술도 안 드시고 거의 곧바로 집에 들어오셨거든요. 어머니와는 달리, 아버지는 왜 인생을 즐기지 못하셨는지 참 답답해요.”(30살의 직장여성) 뿐만 아니라, 이같이 엄마에게 세뇌당해 남자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된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게 있으며, 그중에는 남자를 무턱대고 비난하는 여자들도 역..
2012.07.27 -
이해받고 싶은 엄마
황당하게 겨우 10살 된 아들로부터도 충분한 인정과 이해를 받고 싶다고 말하는 한 엄마. 우리나라에는 이처럼 그저 남에게 인정과 이해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인정과 이해를 받지 못하면 사람은 점점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며, 그러면서 있던 자신감마저 잃게 된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