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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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리는 아이
속상한 일이 생기자 엉뚱하게 노래를 부르는 어린 딸에게 화풀이를 하는 한 엄마. 우리나라의 많은 가정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이처럼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왕성할 때 자꾸 억눌리니 우리나라에는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특히 화가 나는 등 속상한 일이 있는 경우에는 자식을 정신병자로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야한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28 -
화 안내는 엄마
화낼 일이 아닌데도 툭하면 막 화를 내던 아버지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한 엄마. 자신은 아버지처럼 되기 싫어서 아들에게 전혀 화를 내지 않는다는데, 그러다보니 그녀의 아들은 심지어 엄마를 때리기까지 하는 등, 무엇이든지 자기의 마음대로만 하려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부모에게 불만을 갖게 된 경우에, 막연히 부모처럼 되지 않겠다고 생각할 뿐, 그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결국 이 엄마처럼 자녀 양육에 실패하기 매우 쉽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28 -
거짓말하는 아이
거짓말을 한 까닭에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 한 아이. 무조건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람은 원래 마음 편히 말할 수 있겠다 생각되는 경우에는 무엇이든지 있는 그대로 말하려고 하며, 특히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그 반면,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자신이 마음 편히 말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저 감추려할 뿐, 좀처럼 사실을 말하지 않는데, 그래도 말해야할 경우에는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사실을 왜곡해서 말한다. 즉, 사실을 적당히 포장해서 이야기하거나 아예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에게서 거짓말 등 사실을 왜곡한 말을 듣기 싫다면 무턱대고 야단을 치는 등 책임만 추궁할 것이 아니라, 먼저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있는 분위기부터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하지만 이..
2012.06.27 -
말 없는 아이
초등학교 2학년인 자신의 아이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말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말수가 줄어들었다면서 몹시 답답해하는 한 엄마. 사람은 자신이 마음 편히 말할 수 있겠다 생각되는 상대에게는 무엇이든지 있는 그대로 말하려고 하며, 특히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그 반면,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자신이 마음 편히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저 감추려고만 할 뿐,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도 어떻게든지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러니 이 엄마는 쓸데없이 화를 내는 등 딸이 마음 편히 말할 수 없도록 만든 까닭에 이 같은 답답함을 겪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27 -
도망치는 엄마
자신이 곁에 없으면 몹시 불안해하는 딸이 혹시 자신이 곁에 있는 까닭에 잘못된 것이 아닐까 자꾸만 걱정이 된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한 엄마. 더구나 그녀는 차라리 서로 떨어져 지내는 것이 딸에게는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시 쉽게 이해되지 않는데, 비단 이 엄마뿐 아니라, 집에 있기 싫어하는 욕구(도피욕구)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흔히 이와 같이 생각한다. 즉, 문제에 부딪치기 싫다보니 자식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이, 그럴 듯한 핑계나 말하면서 어떻게든지 도망치려하는 것이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26 -
배부른 엄마
부모가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신을 자유롭게 키워 오히려 서운했다는 한 엄마.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남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라면서 공부를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이 얻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잃은 것만 생각하면 누구든지 이 엄마처럼 되기 매우 쉽다.(사진 : EBS 캡처)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