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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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아들
너무 자기의 마음대로 무질서하게 행동하는 까닭에 병원에서 ADHD, 즉,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로 태어났다는 진단을 받은 뒤 치료약을 복용 중이라는 한 아이. 그런데 자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등 부모가 매우 무기력할 때 역시 아이가 이같이 몹시 무질서하게 되기 매우 쉽다. 그러니 무질서하게 행동한다고 모두 ADHD라고 말하기는 힘든데, 더구나 규칙을 빨리 배우지 못하는 기질적인 특징을 타고 났다는 임상심리전문가의 말과는 달리, 부모가 정해놓은 규칙에 몇 주 되지 않아 쉽게 적응하는 것을 보면 더욱 아이가 ADHD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이 부모는 무식한 까닭에 멀쩡한 아이에게 정신병자들이나 먹는 약을 억지로 먹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사진 : EBS 캡처)
2012.06.20 -
쫓겨나는 아빠
함께 잘 놀다가도 잠을 잘 때면 아이들에 의해 혼자 거실로 쫓겨난다는 한 아빠. 미국 등 서양 것에 환장한 사람들은 무턱대고 아빠가 자녀와 잘 놀아줘야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말에 무턱대고 따랐다가는 이 아빠처럼 자칫 아빠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자리마저 빼앗기기 쉽다. 왜냐하면, 어린아이들은 아직 질서에 대해 모르다보니 자기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드시 지켜야할 질서도 곧잘 무시하는 까닭인데, 그런데도 이를 방치하면 아이는 결국 그저 내키는 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몹시 무질서한 성인이 되기 쉽다. 따라서 아직 자녀가 어릴 때 아빠는 무턱대고 친밀해지려고 노력하기보다 언제나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아내가 도와주든지 말든지 상관없이.(사진 : KBS2 캡처)
2012.06.19 -
아들을 정신병자로 키우는 엄마
어린 시절,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심하게 맞는 등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한 엄마. 그런데 어느덧 엄마가 된 그녀는 자신이 어머니를 닮아가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 성인이 된 뒤 아들도 자신처럼 과거의 억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는 이 엄마. 이렇게 걱정이 된다면 당연히 가장먼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훈육방식을 버려야 될 것인데,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이 엄마는 지금의 훈육방식을 고집하면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될지 어느 정도는 예측하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인데, 비단 이 엄마뿐 아니라, 많은 문제의 부모들이 이와 같다.(사진 : EBS ‘고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18 -
아플 수 없는 엄마
몸이 아픈데도 딸에게 위로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다 큰 딸을 위로해줘야 하는 한 엄마. 젊었을 때, 즉, 한참 힘을 가졌을 때 어린 자식의 아픔을 먼저 헤아리지 않는다면 이처럼 힘을 잃기 시작하면서부터 쉬어야할 때 쉬지도 못한 채 점점 자식에게 시달리게 된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18 -
딸을 잡아먹은 엄마
자신이 살기 위해 딸에게 많은 상처를 줬고, 심지어 나이 어린 딸을 아무도 없는 집안에 혼자 방치해둔 채 걸핏하면 짐을 싸들고 친정으로 도망쳤다는 한 엄마. 그런데 이런 부모들이 유난히 더 자신은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고 자랑한다. 그래서 이같이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하는데, 하지만 막상 이 같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18 -
버린다고 겁주는 엄마
말을 안 듣는 어린 아들에게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잔뜩 겁을 준다는 한 엄마. 아이에게 있어 특히 엄마가 없어지면 지진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기에 이 같은 훈육방식은 말을 안 듣는 아이에게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버리겠다는 말을 몇 차례만 들어도 곧 아이는 실제로 버림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엄청난 불안감에 계속해서 시달리게 된다. 이 때문에 공부 등 자신의 일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 또, 충분히 성장해도 어린아이처럼 그저 부모 곁에 들러붙어 있으려고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아이를 심각한 정신병자로 만드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SBS 캡처,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