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 이야기(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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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스프에 중독된 여자
라면스프를 그냥 먹는 것은 물론, 어떤 음식에나 넣고, 뿌려서 먹는다는 한 여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어 ‘식욕’, 특히 ‘식성’에 이상이 생기면 얼마든지 이같이 될 수 있는데, 그녀의 엄마는 이 여성이 어린 시절에 혼자 방치됐던 까닭에 라면스프에 중독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여성 역시 라면스프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말하며, 주변사람들도 그렇다고 증언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심리요법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지만, 이런 경우, 당사자는 말할 필요도 없고, 부모들도 대부분 적당히 노력하다가 곧 포기하고 만다. (사진 : tvN ‘라면수프녀’ 캡처)
2011.12.21 -
‘인조인간’이 되고 싶은 여자
과거, 외모 때문에 남자친구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은 뒤, 고등학교 때부터 최근까지 매우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한 여성.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받는 이유 중의 한 가지가 마음속에 잔뜩 쌓여있는 응어리 때문임을 알 수 있게 하는데, 특히 이 여성은 여느 사람들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보이는 아름다움보다는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좋다면서 자신의 얼굴에 “자연산은 절대 없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얼굴에서 인공적이지 않은 부분은 모두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이 여성은 ‘지금의 나’를 부정하려는 ‘자기부정욕구’ 자체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욕구 역시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들에게서, 마음속에 응어리가 잔뜩 쌓여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사진 : tvN ‘인조..
2011.12.21 -
사탕에 중독된 남자
사탕에 중독됐다는 말을 들을 만큼 사탕을 많이, 그리고 자주 먹는다는 한 남성 술에 중독되는 사람들처럼,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사탕을 먹는 경우에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큰데, 이 남성 역시 여자친구에게 차인 뒤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샀던 사탕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사탕에 집착하게 됐다고 한다. (사진 : tvN ‘사탕 중독남’ 캡처)
2011.12.20 -
예쁜 사람, 미운 사람
사람들은 흔히, 예쁜 짓을 하는 사람은 예쁘게 보이고, 미운 짓을 하는 사람은 밉게 보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얼마나 마음의 여유가 있는가에 따라서 사람은 달리 보인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은 그만큼 더 다른 사람들을 예쁘게 볼 수 있는 반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은 그만큼 더 다른 사람들을 밉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어린 시절부터 많은 상처를 받거나 방치됐던 까닭에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정하게 된 사람들은 아예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거꾸로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예쁜 짓을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흠을 잡거나 비난할 수 있는 반면, 매우 못된 짓을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마냥 예쁘게만 볼 수도 있는데, 연쇄살인범 등과 같은 매우 흉폭한 범죄자들을 존경한다고 말하거나..
2011.12.18 -
손가락 빠는 남자
특히, 어린아이들이 왜 손가락을 빨고, 손톱을 물어뜯는지 이해할 수 있는 한 남자의 고백 하필이면 체벌이 심한 중학교에 입학했다는 이 남성 그래서 수업이 시작될 때면 혹시 맞지 않을까 늘 불안함을 느꼈다고. 그러던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손가락을 빨게 되었다. 그런데 이 같은 현상은 어른이 된 뒤에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사진 : tvN 캡처)
2011.12.14 -
간장에 중독된 여자
간장을 물처럼 그냥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햄버거나 와플, 고기도 간장에 재워서 먹으며, 심지어 김치와 밥까지 간장에 말아먹는다는 특이식성의 한 여성 이 같은 특이식성은 거의 예외 없이 스트레스로 인해 ‘시상하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 나타나게 되는데, 실제로 이 여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장을 먹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해지며, 그래서 간장 원액을 마치 음료수처럼 먹는다고 한다. (사진 : tvN ‘간장 중독녀’ 캡처)
2011.12.13